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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 상승 단오…아이들 건강관리는

   
▲ 이혁재 신천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자 음력으로는 5월 5일,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였던 ‘단오’다. 1년의 반을 가르는 이맘때, 더위를 잘 다스리는 것이 한 해의 후반부를 잘 다스리는 일이라고 본다면 단오는 여름을 잘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중요한 때라고 할 수 있겠다.

설날과 한식, 한가위와 더불어 4대 명절로 불렸던 단오, 이맘때 아이의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양기 왕성한 단오, 벌써 ‘열’ 오르는 아이들
단오는 흔히 ‘양기가 왕성한 날’이라고 하는데, 곧 다가올 여름에 더위를 타지 말고 건강하라는 의미로 즐기는 세시 풍속도 많았다. 대표적인 것으로 부채를 선물하거나 창포를 삶아 머리를 감는 등 주로 열을 식히는 방법이었다.

실제로 이맘때가 되면 날이 더워지면서 아이들은 짜증이 많아지거나 쉽게 피로해지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은 성장하기 위해 열이 많은 존재이나 더위가 시작되지 않은 이맘때에도 땀이 많이 나고 찬 음식만 먹으려 하는 등 더위를 많이 탄다면 열을 내리고 진액을 보충해 시원한 기운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여름철 성장의 힘, 몸 안에 쌓인 열 풀어야
날이 더워지면 흔히 얼굴과 피부 쪽으로 몰리는 열에 민감해지는데 이를 물리치려 아이스크림이나 얼음 등 찬 음식을 많이 찾는다. 하지만 양기만 성하고 음기가 부족하게 되면 심폐에만 열이 몰려 아이 성장에는 좋지 못하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보음’은 이 때 쓰는 건강 관리법으로, 몸을 촉촉히 적셔 골고루 열 조절을 해주는 방법이다.

가장 열이 많은 장부인 심장과 폐의 열을 내리고 몸 속 축축한 습기는 배출시키면서 진액을 만들도록 하는데 이를 통해 음양의 조화가 이뤄지게 되면 아이 스스로 잘 클 수 있는 성장의 힘을 얻는 것이다.

   
 
매실, 쑥…더위 막는 여름 일등 공신
이맘때 좋은 별미, ‘제호탕’은 오매(매실)를 이용해 갈증을 풀어주고 허한 기운도 달래준다. 쑥을 이용한 음식을 먹는 것도 풍습이었다.

덥다고 그늘에 숨어 있는 나무보다는 몸 속에 시원한 물을 잘 보관하면서 적절한 때에 햇볕을 잘 쐬는 나무가 튼튼한 뿌리를 갖게 되고 가지도 무성하면서 잘 자라게 된다.

아이에게 쌓인 과한 양기는 배출해주고, 축축한 습기는 제거, 시원한 음기를 적절히 가해주면 면역과 성장의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가벼운 산책과 운동은 필수, 족욕이나 반신욕도 아이의 열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지만 컴퓨터나 TV 시청 등은 불필요한 뜨거운 기운을 만드니 이용시간을 줄인다. 


도움말 : 이혁재 신천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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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abreak 기자  webmaster@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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