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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리더십 돌아보기

[시사브레이크 = sisabreak ]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충무공이 오는 28일은 서울 건천동(현, 중구 인현동)에서 탄생하였다. 올해 제472회 탄신일이다. 충무공의 나라 사랑에 대한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정부의 공식 기념일인 충무공 탄신일로 1973년에 제정됐다. 다시 2013년에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로 개칭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다. 충무공은 두려움과 책임감으로 인해 혼자 눈물 흘리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에게 숨겨진 뒷모습이다. 우리가 알고 있지 못하던 충무공의 또 다른 모습이다. 필자는 작금 책과 다양한 강의를 통해 충무공의 리더십에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충무공이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과 고뇌를 통해 오늘 날 새로운 사고의 전환을 이루어 보는 것이 충무공의 숨겨진 리더십을 깨워볼 수 있는 길이 아닐까. 또한 충무공을 성웅으로 추앙하는 것은 올바른 가치와 삶, 올바른 선공후사가 무엇인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청렴성이 무엇인지, 탁월한 소통의 전문성이 무엇인지를 바탕으로 백성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올 곧은 행동으로 보여 준 위대한 가르침이 바로 충무공이다. 또 수많은 역사적 전투를 통틀어 유일하게 23전23승의 불패신화를 이룬 비결이 무엇일까?

첫째, 선공후사다.

충무공은 개인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다. 이것이야말로 충무공이 풍전등화에 처한 나라를 구해 낸 힘이었다. 충무공은 승리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도 그의 사전에 후퇴란 없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죽을힘을 다하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 것이다. 두려움 앞에 주춤하는 장수들 앞에서 가장 먼저 적군을 향해 돌격하는 충무공의 모습에 병사들은 ‘죽을 각오로 돌진하면 살 것이다.’라고 신뢰를 가지고 모든 전투에서 승리 할 수 있었다. 충무공은 다시 통제사 재임명 교서를 받고 수군을 재정비해 전선 12척에 군사 120명이라는 최악의 전투 조건으로 전쟁을 수행해 장엄한 승리를 쟁취한 이야기이다. 그는“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로 입에서 불을 토한 후, 사랑하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명량해전을 앞두고 최악의 상황에서 임금에게 장계를 올렸다. 충무공은 전쟁 승리 시에 군사들의 전과를 일일이 명시해 단 한 사람도 수훈에서 빠지는 일이 없도록 공평하게 포상했던 반면 군령을 어긴 군사는 엄하게 처벌하였다.

둘째, 소통력이다.

충무공은 항상 부하들과 소통하려 노력하는 화합의 지도자였다. 충무공은 목숨이 위태로운 적장에서는 엄하고 무서운 지도자였다. 하지만 평소에는 항상 부하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수였다. 부하 장수들이 먼저 찾아와 함께 이야기하고 술을 마시기를 꺼려하지 않을 정도로 열려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전장에서도 부하들이 현재 상황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하였다. 유네스코에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록된 ‘난중일기’에서도 충무공이 부하들과 소통하는 모습과 소통하기 위해 고뇌하는 모습이 잘 담겨 있다. 오늘날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사람에게 가장 감동을 줄 수 있는 충무공처럼 소통를 지닌 지도자를 찾는 것이다. 바로 명량해전에서 12대133의 숫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울돌목을 이용해 이길 수 있는 전술은 바로 소통의 전략이다.

셋째, 청렴성이다.

필자의 고향인 고흥 발포에서 있었던 유명한 일화이다. 충무공은 상사가 거문고를 만들겠다며 관사 앞 오동나무를 베어오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충무공은 끝내 그 명령을 수행하지 않았다. 충무공은 상사의 명령이 도리에 어긋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충무공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강직함 때문에 두 번의 파면과 백의종군 등 위기를 겪어야 했지만 결국에는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의 청렴성 때문이었다. 충무공은 청렴성을 발휘해 부하들의 사기를 높이기도 하였다. 충무공은 스스로 새운 원칙을 어떤 일이 있어도 꺾지 않고 자기 확신으로 승리를 이끌어낸 청렴의 지도자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충성이다.

이항복<충민사기>에는 “사나이 대장부가 세상에 태어나 나라에 쓰이게 되면 죽기로써 일 할 것이요. 쓰이지 못하면 들판에서 농사짓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권세 있는 곳에 아첨하여 한 때의 영화를 사는 것 같은 것은 내가 제일 부끄럽게 여기는 것이다”기록하고 있다. 언제나 자기 자신보다 구성원을 앞세우는 고결한 인격체를 갖춘 지도자다. 또한 충무공 주변에는 전문성을 지닌 지휘관, 참모 뿐 만 아니라 의병, 승병, 나아가 수많은 백성이 몰려 들었다. 역사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를 투시하는 거울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한 사람의 지도자와 그의 충성스러운 리더십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는“그대들은 나보다 더 훌륭한 지도자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나, 나보다 그대들을 더 사랑하는 지도자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라는 말이 스쳐간다.

글 이창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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