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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한유총 입장 번복에 폭발

[시사브레이크 = 김수정 기자]

사립유치원 연합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최정혜 이사장(왼쪽에서 세번째) 등 간부들이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휴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뒤 원아 부모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머리를 숙이고 있다.

사립유치원들이 집단 휴업 철회 의사를 밝혔음에도 유치원 원아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 유치원 측의 휴업에 대한 연이은 입장 번복에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당초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가 새로운 유아 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할 것을 요구하기 위해 집단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며 18일 휴업을 예고했다.

이어 한유총은 15일 교육부와의 간담회 이후 ‘휴업 철회’로 가닥을 잡았다가 16일 다시 “우리 요구안과 심각한 의견차가 있다”라며 휴업 강행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한유총은 17일 또 다시 입장을 번복, ‘휴업 철회’를 선언했다.

유치원 휴업에 대비해 휴가를 냈다는 김모(33.여)씨는 “이게 대체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같은 이유로 연차를 계획했던 양모(29.여)씨는 “이래 놓고 또 휴업 문자를 보낸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한유총의 잇따른 번복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기도 화서의 이모(37.여)씨는 “유치원 측이 원칙없이 단순히 아이들을 볼모로 정부와 거래를 시도하고 있다”고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 규탄했다.

온라인상에서도 이 같은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suvk****는 “지난달 교육비를 납부하자마자 파업을 선언하더라”라면서 “이런 한유총의 행태를 어찌 이해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 @msgg****는 “한유총이 결국 아이들을 볼모로 사익을 추구하는 게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유치원들이 아이들 생각은 조금이라도 있는지 의심이 든다”라고 성토했다.

트위터 이용자 @brai****는 “정부와 유치원들 거래에 부모와 아이들이 낀 상황”이라면서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수정 기자  sjkim@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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