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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금감원, 내달 초 임원 대대적 ‘인사 쓰나미’ 예고

[시사브레이크 = 이선미 기자]  

이르면 내달 초 부원장급 4명 인사 발표될 듯

수석 부원장엔 이해선 거래소 시감위원장 유력

부원장은 외부서 수혈…부원장보는 내부 발탁

‘채용비리’ 의혹으로 조직 쇄신에 나선 금융감독원이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 달 초 대대적인 임원 물갈이 인사를 시작으로 인사·조직 쇄신에 본격적인 속도를 낸다. 부원장 전원(4명)을 외부에서 수혈하는 등 임원 13명을 전원 교체한다. 특히 권역별 조직을 기능별로 바꾸고 상위직급과 부·팀을 감축하는 방향의 대규모 조직 개편안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여 금감원의 ‘인사 쓰나미’가 예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입구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흥식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 종합 국정감사를 마친 이후 주 후반께 수석 부원장을 비롯해 부원장급 4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청와대에서 금감원 임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면서 “통상 한 달 이상 걸리는데 채용비리가 9월 말께 터진 것을 감안하면 11월 초에서 중순께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최 원장도 지난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업계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 시기와 관련 “다음 달 초에 임원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 임원은 수석 부원장 1명과 부원장 3명, 부원장보 9명 등 총 13명이다. 이 중 채용비리 의혹으로 서태종 전 수석부원장과 김수일 전 부원장, 이병삼 전 부원장보 등 3명은 물러난 상태다.

나머지 10명의 경우 잔여 임기와 상관 없이 인적 쇄신을 위해 전원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진웅섭 전 원장 취임 직후 2015년 2월 부원장보 9명 가운데 6명을 교체한 것을 뛰어넘는 고강도 인사다.

새 수석 부원장에는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 위원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금융위와 금감원 분리 전부터 후까지 10년 넘게 금융당국에서 재직했고, 이후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냈다.

은행·중소서민금융 담당 부원장에는 양현근 한국증권금융 부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를 맡은 양 부사장은 가계부채 관리 전문가로 평가된다.

시장 담당 부원장에는 원승연 명지대 교수와 고동원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밖에 부원장급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는 최현자 서울대 교수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부원장 인사가 모두 외부 수혈로 진행된다면 부원장보는 국장급의 내부 승진에 의해 채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감에서 최 원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은 만큼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된 금감원’을 보여주고자 할 것”이라면서 “국장급까지 감안하면 연말까지 인사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선미 기자  sunmi@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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