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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퇴출 초읽기이사장 불신임안·해임 건의안 동시 가결…후임 이사장에 이완기

[시사브레이크 = 김수정 기자]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장이 불신임당한 가운데, 이사직 해임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고 이사장은 내년 8월12일까지 비상임 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지만, 금명간 방문진을 떠나게 될 전망이다. 방문진은 주무 관청인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사회 결과를 보고할 예정인데, 이 때 방통위가 방문진의 고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 건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고영주 이사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MBC 대주주인방문진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율촌 빌딩 6층 방문진 회의실에서 ‘제19회 정기 이사회’를 열어 지난달 일부 이사가 안건으로 올린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결의안’과 ‘이사 해임 건의 결의안’을 찬성 5명, 기권 1명으로 각각 통과시켰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 9명 중 고 이사장을 제외하고 8명이 참석했다.

여권(구(舊)야권)에서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이사와 지난달 26일 새로 선임된 김경환, 이진순 이사 등 5명이 전원 참석했다. 야권(구여권)에서는 고 이사장이 불참해 권혁철, 이인철, 김광동 이사 등 3명이 참석했다.

야권 이사 3명이 참석해 반대 의견을 표시했으나 여권 이사가 5명으로 과반을 차지해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표결에 반발한 권혁철, 이인철 이사가 먼저 퇴장했고, 김광동 이사가 여권 이사들과 격론을 벌이다 역시 퇴장해 표결에서 기권했다.

고 이사장을 대신하는 후임 이사장으로 이완기 이사가 선출됐다.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고 이사장은 앞으로 비상임 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한다. 임기는 내년 8월12일까지다.

그러나 곧 방문진을 떠나게 될 전망이다.

방문진은 주무 관청인 방송통신위원회에 이사회 결과를 보고할 예정인데 방통위가 방문진의 고 이사장의 이사직 해임 건의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 이사장 불신임 결의안은 지난달 23일 유기철·이완기·최강욱 등 여권 이사 3인이 제출했다.

애초 여권 이사는 3명, 야권 이사는 고 이사장 포함 6명이었다.

그러나 야권 이사 2명이 지난 9월과 지난달 차례로 사퇴하면서 여권과 야권 이사는 3대 4가 됐으나 여전히 야권 이사가 많아 불신임 결의안 통과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석이 된 여권 몫 이사직 두 자리에 김경환 상지대 교수,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 등을 보궐이사로 선임하면서 여야 성향 이사 구도가 5대 4로 역전됐다.

이에 힘을 받은 여권 이사들은 지난달 31일 방통위에 고 이사장의 이사 해임을 요구하는 안건도 요청해 이날 이사회에 기존 불신임 결의안과 해임 결의안을 동시에 상정했다.

한편 이날 방문진에서 고 이사장 퇴출이 사실상 확정하면서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도 더욱 강도를 더할 전망이다.

방문진 이사회는 지난 1일 여권 이사 5명이 제출한 ‘MBC 김장겸 사장 해임 결의안’을 이르면 오는 8일 의결하기로 했다. 

김수정 기자  sjkim@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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