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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中에 대북 석유수출 일시중단 요구할 것”

[시사브레이크 = 김광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할 전망이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분명히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가 거절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머무르는 동안 시 주석에게 북한에 대한 석유 수출을 최소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에 있는 북한은행 계좌 폐쇄, 중국에서 일하는 수만명의 북한 주민들을 돌려보낼 것도 요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점진적으로 움직일 수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북한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6자회담 중국측 부대표였던 양시위는 “북한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사고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라면서 “트럼프는 중국이 석유를 끊으면 핵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식으로 북한이 너무 단순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매튜 굿맨도 "트럼프는 그가 무역에서 아량을 베풀면 중국이 북한과 관련해 더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계산했는데 나는 베이징이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일부 중국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중국 영향력의 한계를 이해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난 1950~1953년 한국전쟁에서 중국이 미국과 대결해서 싸웠고, 여전히 경제적 측면에서 핵심 지원국이지만, 중국과 북한은 더 이상 친구가 아니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인들은 북중관계를 “가짜 동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양국 군대가 함께 행동하는 관계가 아닌데다, 김정은은 권력을 잡자마자 친중세력인 장성택을 처형하기도 했다. 특히 북중관계는 중국이 최근 한국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결정을 한 뒤 더욱 나빠졌을 수 있다. 

김광민 기자  gmkim@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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