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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8 수능 지진 후폭풍 최소화에 총력

[시사브레이크 = 이아름 기자]  

수능 중 대피명령 교원 면책, 소송비용 등 국가 부담

포항 주변 4개 도시 당일 출근시간 오전 11시 이후로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등…여진발생 시 이동에 대비

배정 시험장 1시간 내에 예비시험장 12곳도 마련

포항 14개 시험장에 정신건강전문의 1명씩 파견

구조대원 2명씩 추가로 배치

정부가 일주일 연기돼 23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능 시험 중 지진으로 인해 대피명령을 내린 교원에 대해선 책임을 묻지 않고, 소송이 발생할 때 들어가는 비용도 국가가 부담키로 했다. 포항 주변 4개 도시의 직장인 출근 시간대를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하는가 하면, 배정 시험장 1시간 내 포항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 12곳도 마련한다. 아울러 포함 14개 시험장에 정신건상전문의와 구조대원을 각각 1명, 2명씩 추가로 배치한다.

교육부는 21일 경북 포항지역 학교피해 휴업 현황 및 응급복구, 수능시험 연기 고충처리센터 운영 상황 등을 발표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부터 수능 당일까지 이틀간 포항교육지원청(포항지구 관리본부)에 상주하며 수능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한다.

수능 도중 발생한 지진 등 재해로 대피를 결정한 교원(감독관과 학교장)에 책임을 묻지 않고, 소송비용과 법률지원 등도 정부가 부담키로 했다.

또 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의 수능 당일 출근시간을 오전 11시 이후로 조정해줄 것을 인사혁신처,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등에 요청했다. 만일 수능 당일 포항에서 여진이 발생할 경우 수험생들을 예비 시험장으로 옮길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항 지역 4개 도시 외 다른 지역은 기존과 동일한 오전 10시 이후로 출근시간이 조정된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할 경우 이후에 치러지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에 4개 도시 인근 군·경과 민간항공기, 군사훈련 소음을 통제해줄 것도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요청했다. 수험생들의 예비 시험장 이동이 결정될 경우 영어 듣기평가 시간을 시험장에 긴급 통보할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와 경북교육청은 추가 여진 발생에 대비한 예비 시험장 12곳을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 지역에 마련했다. 예비시험장은 애초 배정된 시험장에서 이동시간이 1시간 안팎이 소요되는 학교로 선정했다.

정부는 22일 실시되는 예비소집 이후 수능 시행이 곤란할 정도의 여진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수송 계획도 함께 마련했다.

포항지역 시험장에서 영천, 경산 등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할 경우에 대비해 수능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포항 지역 12개 시험장 학교운동장에 총 244대의 버스를 대기시킨다. 버스는 시험장 시험실 수, 수험생과 감독관의 수를 고려해 준비했으며 지각 수험생을 위한 예비 차량도 운용한다.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과 재해 발생시 응급구호 등도 지원한다. 포항지역 14개 시험장에 국립대 병원 등 정신건강 전공의(전문의)를 1명씩을 파견하고 119 구조대원을 2명씩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컨설팅팀(전문의 3명)도 별도로 운영한다.

포항지역 시험장에는 2018학년도 수능부터 전체 시험장에 배치한 소방공무원(2명)과 별도로 구조대원 2명씩을 추가 배치해 재해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주명현 교육부 대변인은 “당국은 연기된 수능이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단 한명의 수험생이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뒤, “수능 연기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를 믿고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아름 기자  allang20@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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