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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가계부채] 청년층 42% 급증…가구당 2385만원

[시사브레이크 = 정민수 기자]  

통계청-금감원-한국,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30대 가구주 빚은 16% 늘어 6872만원

가구당 평균 부채는 7022만원

1년 새 평균 빚 303만원 증가

소득 2분위(하위 20~40%) 부채도 8.4%↑

우리나라 가구가 짊어진 부채는 평균 7022만원으로 1년 새 303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이 낮은 반면 생활비 부담이 큰 30세 미만 쳥년층의 빚은 약 42% 급증해 2385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득 2분위(하위 20~40%) 부채도 8.4%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가구당 평균 부채는 1년새 303만원이 증가한 7022만원이다.

2017 대한민국 가구의 경제상황 (그림= 통계청)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21일 공동으로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7022만원으로 지난해(6719만원)보다 303만원(4.5%) 늘어났다. 다만 부채를 지닌 가구 비율은 63.2%로 지난해보다 1.4%p 하락했다.

전체 부채의 71.2%에 달하는 금융부채는 4998만원으로 1년 전보다 0.9%p 상승한 반면, 나머지 임대보증금은 2024만원으로 0.9%p 하락했다. 금융부채 중에서는 담보대출(4056만원)이 5.0% 증가했고, 신용대출(776만원)은 10.6% 늘었다.

청년층 부채는 압도적으로 늘었다. 30세 미만 가구주의 부채는 평균 2385만원으로 지난해(1681만원)보다 41.9% 늘어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제대로 된 일자리는 찾기 어렵고, 소득은 많지 않은데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 때문에 빚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30세 미만 가구의 소득 증감률은 0.4%에 불과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30대 가구주의 부채도 6872만원으로 16.1% 늘어 연령대별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부채가 가장 많은 40대의 빚은 평균 8533만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8524만원)와 60세 이상(5175만원) 가구주의 부채도 각각 1.8%, 2.9% 늘어났다.

명동거리에 나온 시민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 시사브레이크 DB)

종사상 지위별로는 자영업자 가구주의 부채가 3.7% 늘어 평균 1억87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는 8062만원으로 5.1%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2815만원)는 4.4% 증가했다. 무직자를 포함한 기타 종사 가구주의 부채금액은 3776만원으로 전년대비 6.1%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소득별로 보면 고소득층에 해당하는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주의 부채는 평균 1억6002만원으로 전체 부채의 45.6%를 차지했다. 다만 증가율은 1.3%로 비교적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하위 20~40%에 해당하는 소득 2분위의 부채는 평균 3586만원으로 점유 비중(10.2%)은 낮았으나 지난해보다 8.4% 늘어 증가폭은 가장 컸다.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인 56.5%는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금융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평균 금융부채는 8850만원으로 조사됐다. 소득은 평균 5876만원, 자산은 4억2459만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부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가구는 연령대별로는 40대 가구(70.4%)로 나타났고,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66.4%)와 자영업자(66.4%)로 조사됐다. 소득별로는 5분위 가구(70.3%)가 많았다.

정민수 기자  msjung@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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