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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당 "文정부에 평창 전야 北 열병식 취소 요구하라"

[시사브레이크 = 김영민 기자]  

김용태 한국당 혁신위원장 "대한민국 정부 이것밖에 안되나"
바른정당도 "北 화전양면술에 농락…靑 평화망상 버려야"

김용태 자유한국당 2기 혁신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수야당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날인 2월 8일 북한이 평양에서 군 열병식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적으로 정부에 "북한에 취소요구를 해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2기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에서 "평화올림픽이라면서 개막식 전날 군 열병식하는 나라가 세상 천지에 어디 있나"고 되물은 뒤,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 전날 평양에서 수만 군사를 동원한 열병식을 열지 말고 즉각 취소하라고 북한에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청와대가 어제 평창올림픽을 왜 평양올림픽으로 하는지 동의할 수 없다고 한 얘기에 분노를 넘어 실소 금할 수 없다"라면서 "개막식 전날 열병식하면 무슨 평화올림픽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이것 밖에 안 되나"라고 개탄했다. 

같은 당 정태옥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한미군사훈련을 올림픽 이후로 미뤘듯 북의 군사 열병식이라는 대규모 군사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중단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변인은 "미국에 단호하게 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하던 기상과 기세로 김정은 집단에게도 군사열병식을 3월 18일 이후로 미룰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시키라"라고 촉구한 뒤, "이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이번 올림픽은 그야말로 현송월에 의한 김정은을 위한 '평양올림픽'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향해서도 "인민군 창건 기념일은 4월 25일로 하든 2월 8일로 하든 자기 마음대로겠지만 군사열병식은 올림픽 이후로 미루라"고 촉구한 뒤, "평화올림픽에 대한 진정이 있다면 본 요구는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성주 바른정당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올림픽 개막 전날에 북에서는 세계를 향한 대규모 무력 과시가, 남에서는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현송월이 이끄는 공연이 열린다"라면서 "다른 손님들의 우려 속에도 '평화'를 위해 어렵게 초대했더니 공들여 차린 잔칫상을 통째로 먹겠다 덤벼든다"고 비난했다. 

권 대변인은 이어 "주인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이렇게까지 노골적일까 싶다"고 지적한 뒤, 뻔히 예상했던 북한의 화전양면술에 대한민국만 철저히 농락당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의 일방적 평화 망상으로 더 이상 대한민국을 조롱거리로 만들지 말라"고 부연했다.

김영민 기자  ymkim@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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