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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 '비핵화 담판' 장소로 '샹그릴라·래플스 호텔' 물망

[시사브레이크 = 김광민 기자]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비핵화 담판을 지을 예정인 가운데 회담장이 차려질 장소로 샹그릴라 호텔과 래플스 호텔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세기의 회담' 장소를 선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핵심 요소는 상징성과 경호 등이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65년 만에 국제무대에 등장해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지만, 극적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서는 두 정상이 어디에서 악수를 하고 어디에서 대화를 나누는가도 중요하다. 

싱가포르에서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두 세 곳 정도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아시아안보회의를 유치하고 있는 샹그릴라 호텔과 130여년의 역사를 가진 래플스 호텔이 주목받고 있다. 

래플스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이다. 근대 싱가포르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정치인 스탬퍼드 래플스 경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 빌딩숲 사이에 19세기 건축 양식의 3층 규모의 건물로 구성돼 있어 블록(Block) 경호에도 적합하다. 정원도 있어 경우에 따라 이색적인 연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싱가포르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한 이 호텔에는 미국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영국 윌리엄 공작과 케이트 공작부인 등도 묵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 홈페이지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내달 12일을 전후로 예약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온다. 

샹그릴라는 주요 회의를 유치한 경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샹그릴라 대화라고 불리는 아시아안보회의를 매년 개최해온 데다가 2015년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대만 마잉주 총통의 회담이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 스카이파크로 유명한 마리나베이샌즈호텔과 센토사 리조트 등에서 개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김광민 기자  gmkim@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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