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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소폭 감소 배경은?작년 안전장려금 530억 지급분 1분기 반영…외화환산손실로 당기순익↓

[시사브레이크 = 이선미 기자]  

유로화·엔화 강세 등 영향

최근 '오너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안전장려금 지급이 이번 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안전장려금 지급이 이번 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020억원, 영업이익 166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3.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00억3567만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6억원 증가한 3조1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5631억원에서 233억원으로 줄었다. 

영업이익은 연결기준과 별도기준 모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안전운항목표 달성에 따라 직원들에게 530억원을 지급한 것이 이번 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별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80억원 수준이지만 안전장려금 지급으로 인한 손실로 인해 영업이익 손실폭이 더욱 커진 셈이다. 

아울러 외화환산차손실로 인해 당기순이익도 크게 줄어들었다. 
 
국내 항공사들은 대형 항공기를 구입할 때 차입금을 들여와 구입하거나 항공기 리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환율 변동은 고정비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외화차입금이 많은 항공사들은 달러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외화환산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지만 유로화, 엔화 등이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여 장부상 외화환산차손실이 발생, 당기순이익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됐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2분기 매출과 관련해서는 우려와 희망이 공존한다. 

2분기 매출과 관련해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은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출범과 한·중 관계 회복 및 남북간 긴장 완화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분기 화물 부문은 세계 경제성장 기조에 따라 수요 상승세가 기대되며, 글로벌 IT 및 반도체 수요 유치 및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등 추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화물 품목의 수송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 오너 일가 갑질 논란으로 인해 대한항공에 대한 불매 운동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 등은 우려스러운 대목으로 꼽힌다.

국적기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대한항공 대신 다른 항공사를 선택해 매출이 하락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에 대한 불매운동이 어느 정도로 구체화될 지 여부가 미지수"라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불매운동이 지속될 경우 아시아나항공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미 기자  sunmi@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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