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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단상] 文정부, 드루킹 특검과 민생현안 사이에서 '딜레마'

[시사브레이크 = 안중열 편집국장]  

안중열 편집국장

최근 드루킹 사건이 정치권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난리가 난 가운데, 2012년 대선당시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이 화두다. 공통점을 찾자면 여론조작이고, 차이점을 나열하자면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은 관 중에서도 정보기관의 조직적인 움직임, 드루킹 사건의 경우는 파워블로거를 중심으로 한 경공모의 일탈행위이다.

여론, 여론조사, 여론조작 등을 놓고 불필요하게 구분들을 하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뉴스를 클릭하고 댓글을 달거나 SNS 활동을 하는 순간 우리는 여론 형성에 일조하면서도,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거나 여론조작 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

우리가 지금껏 살면서 여론을 제대로 본 적이 있나. 여론조사결과를 객관적으로 받아들인 적은 있었을까. 여론조작의 중심에서 못난 손가락을 연신 눌러대진 않았나. 나님의 움직임은 여론형성 과정이고, 타인의 움직임은 여론조작의 폐단이었을까.

개인적으로 드루킹 특검엔 반대한다. 그러나 특검 안주 줘야 같이 만나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민생 처리하겠다는 민주당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민생 뒷전에 두고 특검 반대로 일관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지 않나.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은 성공한 듯하다. 그런데 경제는 제자리걸음, 아니지 지난 정권보다 좋다고 볼 수가 없다. 정확히 보자면 역대 최악이다. 드루킹 특검이 별 것도 아닌데 절대반대로 일관하는 이유는 아닐까.

정권의 흔들림은 대체로 경제상황에서 시작된다. 현 정부는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선 아무 것도 보여준 게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외교·안보 분야는 나름 성과를 낸다. 달달한 사탕을 쥐어주는데 국민 뱃속의 허기짐을 채울 수는 없다.

그리고 정권 막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재계총수의 대권도전이 시작된다면, 누가 그의 대통령 등극을 막을 수 있을까. 우리는 어쩌면 삼성공화국 등 재계가 대한민국을 사실상 지배하는 시대를 맞이할 수도 있다.

안중열 편집국장  jyahn@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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