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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갈등↑…美 최대 반도체社 마이크론에 '불똥'

[시사브레이크 = 정민수 기자]  

중국, 26개 제품 자국 내 판매 '잠정금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호재에도 '몸조심'
가격담합 조사 등 규제 피해 우려 '여전'

중국 법원이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제품에 판매금지 판결을 내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칠 여파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미중 간 무역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미국 내 최대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에게 불똥이 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표적인 국내 반도체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물량이 집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다만 두 기업은 가격 담합 조사 등 규제의 악재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몸을 사리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법원이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제품에 판매금지 판결을 내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칠 여파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중급인민법원은 마이크론의 D램과 낸드 제품 26개의 중국 내 판매를 잠정적으로 금지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의 심화가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파편이 튀고 있다.

중국 푸젠성 산하 국유기업 푸젠진화(,JHICC)는 대만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oration)와 손잡고 D램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와 관련 마이크론은 지난해말 이들 기업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UMC는 올 1월 중국에서 획득한 지재권을 마이크론이 침해했다며 중국내 생산·판매 중단 등을 요구하는 맞소송을 중국 지방법원에 냈다. 

마이크론의 중국향 비중은 전체 매출의 50%이다. 전날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마이크론의 주가는 장중 -8%까지 떨어졌고 -5.5% 하락으로 마감했다. 

업계에선 일단 이번 사안은 정치적 이슈로 본격 판매중단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중국 판매가 막힐 경우 중국 세트 및 관련 부품 매출에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라면서 "중국이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는 행위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중국내 마이크론 제품의 판매가 중단된다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게 물량 쏠림 현상이 발생, 실적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론 물량 출하 차질로 단기적으로 DRAM의 공급부족 및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중국이 가격담합 등의 이슈로 조사 중이어서 경쟁사의 악재는 남의 일이 아니다. 

정민수 기자  msjung@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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