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상단여백
HOME 사회 법원·검찰
검찰, 조양호 탈세 등 보강수사…재소환 가능성↓

[시사브레이크 = 서태건 기자]  

"증거인멸 우려, 구속 의견서에 충분"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다시 불러 조사하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9일 조 회장 재소환 여부와 관련,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의 증거를 확보한 후 결론 내겠다"라면서도 "굳이 재소환해서 확인할 필요까진 없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이 다시 불러 조사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고, 구속 의견서에 그 부분을 충분히 설명했다"라면서 "일부를 범죄사실에서 제외했으니 그런 부분을 좀 더 수사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영장 재청구 여부는 이번 달을 넘겨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조 회장의 영장 기각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영장범죄사실에 들어간 건 우리가 입증했다고 생각했고, 다퉈도 부인에 불과할 정도의 범죄사실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면서 "영장을 청구했는데 법원에서 보는 입장은 단순 부인이 아니고 다퉈볼 만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조 회장의 증거인멸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다"라면서 "진술번복 등 증거인멸의 우려도 있어 구속의견서에서 충분히 설명했는데 우리도 이해 못 하겠다"고 거듭 불편함을 드러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6일 "피의 사실들에 관해서 다툼의 여지가 있고 이와 관련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어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 회장의 영장 기각으로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검찰은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자제했지만, 상속세 탈루 혐의를 집중적으로 보강 수사하면서 재청구 여부를 고심 중이다.   

조세포탈 혐의는 조 회장 비리에 대한 수사 착수의 계기가 됐지만 검찰이 공소시효와 관련된 법리 판단이 복잡한 이유로 영장 범죄사실엔 포함시키지 않았다. 

서태건 기자  teagun@sisabreak.com

<저작권자 © 시사브레이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태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