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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분신에 한발짝 물러서연내 개시 불투명…일부 이용자 대상의 베타 테스트는 유지

[시사브레이크 = 김수정 기자]

택시업계의 완강한 반발에 오는 17일 정식으로 시작될 예정이었던 카카오모빌리티의 카풀 정식 서비스 개시 시점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현재로선 연내 개시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국회 앞에서의 분신 사건 등으로 급격히 돌아선 여론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업계가 11월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3일 "택시 기사님들은 물론 이용자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더욱 경청하고 반영하기 위해 고민 끝에 카풀 정식 서비스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풀 서비스 사업에 대해 택시업계, 정부, 국회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진행해왔다"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열린 자세로 이 문제를 논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정식 서비스 시작 등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결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다만,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카풀 베타(시험) 서비스는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현재와 같이 제공한다.

애초 카카오는 지난 7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한 정식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일 한 택시 기사가 카풀 서비스에 항의해 택시 안에서 분신해 숨지면서 상황이 뒤바뀌었다.

택시업계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추모 분향소를 차리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가는 등 더 높은 강도로 반대 행동을 펴 나갔다. 국토교통부가 카풀을 1년 동안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하루 2번만 손님을 태우도록 제한한다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택시업계는 이를 거부했다.

한편,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를 찾아가 서비스 연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정 기자  sjkim@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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