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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단일지도체제 유지

[시사브레이크 = 안중열 기자]  

대표 권한 강한 현행체제 유지
의사결정 과정 시 한계 드러나

최고위에 여성 1명 포함도 현행대로

김병준(가운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월말 전당 대회를 앞둔 자유한국당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분리 선출하는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가진 뒤 취재진을 향해 "현행 체제로 간다"라고 밝혔다.

2016년 20대 총선 패배를 계기로 당 대표 권한을 강화한 한국당은 홍준표 전 당대표부터 단일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해 유지하고 있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분리 선출되는 시스템으로 집단지도체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표의 권한이 크다. 그런데 과거 김무성 전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의 갈등으로 볼 수 있듯이 등수로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결정되는 집단지도체제는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한계가 뚜렷하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지난 의총에서 지도체제와 관련된 의견을 수렴하라는 목소리가 있어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에게 의견을 수렴했다"고 전한 뒤, "그 결과 의원 다수가 현행 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행 체제에서 여성 최고위원은 분리선출하게 돼 있었는데 이걸 동시에 선출해서 여성 최고위원도 선출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과거 여성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성별 구분 없이 투표를 한 뒤 여성 최다득표자를 최고위원 4명 중 한명으로 선출, 여성 최고위원 자리를 기존과 같이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 이후 취재진을 향해 "지난 의총에 참석한 의원님들을 상대로 의견을 모았고 좀 더 많은 의의원님들이 단일지도체제를 지지해주셨다"라거면서 "최대한 의원님들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을 거쳐 비대위에서 확정했다"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17일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거쳐 당헌·당규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임 전국위 의장 겸 전대 의장에는 한선교 의원, 부의장에는 이장우 의원 등이 선임됐다. 

개정안 통과 이후 구성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체적인 컷오프 방식과 적용할 세부적인 룰을 다루게 된다. 선관위원장은 박관용 상임고문이, 부위원장은 김석기 의원이, 전대 준비위원장은 당연직으로 김 사무총장이 맡게 된다.

안중열 기자  jyahn@sisabre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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